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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감기인 줄 알았는데… 비장에 문제가 있다고?

지금이대로2 2024. 11. 12. 10:56
열감기인 줄 알았는데…
비장에 문제가 있다고?



동생이 갑자기 열이 나서, 평소처럼 열감기인 줄 알고 병원에 갔어요. 그런데 예상치 못하게 비장에 문제가 있다는 진단을 받았죠. 단순히 열감기라고 생각했던 터라 너무 당황스럽고, 비장이라는 말이 생소해서 막막하더라고요. 혹시 저와 비슷한 고민을 하시는 분들을 위해 비장의 역할과 비장 문제로 나타날 수 있는 질환들에 대해 정리해 보았습니다.

비장, 어디에 있고 무슨 역할을 할까요?


먼저 비장의 위치부터 알려드릴게요. 비장은 왼쪽 상복부, 왼쪽 갈비뼈 아래에 위치해 있습니다. 평소엔 잘 느껴지지 않지만, 비장에 염증이 생기거나 커지면 만져질 수도 있다고 해요.
동생은 특별히 아픈곳은 없었는데
혹시 왼쪽 배가 아프냐고 물어봤는데 자기도 아픈거 몰랐는데 만져보니 엄청 아프다고 하더라구요.
비장은 우리 몸의 면역 시스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장기입니다. 면역 기능을 담당하며, 혈액 속 세균을 걸러내거나 손상된 적혈구를 제거하는 역할도 합니다.

비장에 문제가 생기면 생길 수 있는 질환들


비장에 문제가 생길 때 흔히 나타나는 질환들을 알아봤어요. 대표적인 비장 질환들 위주로 설명해 보겠습니다.

1. 비장비대 (Splenomegaly)

비장이 커지는 상태를 비장비대라고 합니다.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는데, 감염, 간 질환, 혈액 질환, 자가면역질환, 암 등 여러 이유로 비장이 커질 수 있습니다. 비장이 커지면 왼쪽 상복부에 불편감이 느껴질 수 있으며, 심한 경우에는 비장 파열의 위험도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2. 감염성 질환

비장은 감염에 민감한 장기입니다.
바이러스나 박테리아 감염으로 인해 비장에 염증이 생기거나 커질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예로는 전염성 단핵구증(EBV 바이러스), 거대세포바이러스(CMV), 말라리아 등이 있습니다. 이런 감염성 질환에 걸리면 열, 피로감, 불쾌감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요.

3. 비장농양

비장농양은 세균 감염으로 인해 비장에 고름이 차는 상태입니다. 주로 면역력이 약한 사람들에게 발생하며, 복통, 발열, 전신의 피로감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항생제 치료나 수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4. 자가면역 질환

전신홍반루푸스(SLE), 류마티스 관절염과 같은 자가면역 질환은 면역 시스템이 스스로를 공격하여 비장에 염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비장이 커지거나 통증이 발생할 수 있어요.

5. 혈액 질환

용혈성 빈혈, 백혈병, 림프종 등의 혈액 질환이 비장 기능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이 경우 비장이 과도하게 커지거나, 비정상적으로 혈액 세포가 파괴되면서 빈혈, 피로감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6. 비장 경색

비장 경색은 비장으로 가는 혈류가 막혀 산소 공급이 줄어들면서 비장 조직이 손상되는 문제입니다. 주로 겸상적혈구빈혈 같은 혈액 질환이나 혈관 문제로 발생할 수 있으며, 통증과 조직 손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7. 비장 파열

비장은 외부의 강한 충격에 쉽게 손상될 수 있는 장기입니다. 특히 비장이 커진 상태에서는 작은 충격에도 파열될 위험이 있어요. 비장 파열 시에는 복부 통증과 출혈이 나타나며 응급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마무리,

비장은 우리 몸의 면역과 혈액 관리를 담당하는 중요한 장기입니다. 동생처럼 단순 열감기인 줄 알고 병원에 갔다가, 뜻밖의 진단을 받는 경우가 있을 수 있어요.
왼쪽갈비뼈 밑이랑 왼쪽복부에 통증이 느껴지거나  의심 증상이 있으면 병원에서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감염내과에서의 정밀 검사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감염내과 진료 예약이 잡혀 있다면, 현재 증상과 증상 경과를 잘 기록해 두었다가 진료 때 의료진에게 설명해 주세요. 진단과 치료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아프신분들 없고 건강하길 바라며
이글을 마치겠습니다.